'가면' 수애X주지훈, 격정멜로의 서막이 오른다

  • 등록 2015-06-03 오전 10:02:45

    수정 2015-06-03 오전 10:02:45

주지훈 수애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수애와 주지훈의 ‘치명멜로’가 본격 서막을 올린다. 방송 초반부터 제작진이 강조한 수애와 주지훈의 관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SBS 수목미니시리즈 ‘가면’의 수애와 주지훈이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다. ‘가면’은 첫방송부터 탄탄한 대본과 이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연출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숙과 은하 1인 2역을 스릴있게 그려낸 수애와 민우역의 주지훈에다 석훈역의 연정훈, 미연역 유인영을 포함한 연기자들의 열연으로 수목극 정상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3일 3회 방송에서는 은하를 대신해 지숙이 석훈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아들이는 장면이 공개될 예정이다. 방송에 앞서 지숙과 민우의 결혼식을 담은 스틸컷이 공개돼 더욱 기대를 높인다.

무엇보다도 둘의 결혼식은 정치계와 경제계의 거물 자제들이 한 가족이 되는 이른바 ‘세기의 결혼식’으로 그려진다. 하지만, 은하가 된 지숙에게 이 결혼은 자신의 가족을 살리기 위한 마지막 방법으로 선택한 것이고, 민우에게는 그룹내 자신의 입지를 공고하게 다지기 위함이다. 이처럼 둘의 결혼은 각자의 이득면에서는 동상이몽(同床異夢)이었던 것.

수애와 주지훈의 결혼식 장면은 지난 5월 중순 한 웨딩홀에서 진행되었다. 당시 석훈역 연정훈과 미연역 유인영 뿐만 아니라 민우네 가족인 최회장역 전국환과 송여사역 박준금, 그리고 은하네 가족인 서의원 역 박용수와 이여사역 이종남을 포함해 정재계 인사들로 분한 보조출연자들도 대거 등장해 실제 유명인사 결혼식을 방불케 할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 수애는 ‘드레수애’라는 애칭답게 이번 결혼식 장면을 위해 특별히 쇄골이 한껏 드러나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 제작진과 전 출연진들, 그리고 식장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가면’의 한 제작진은 “이번 극중 지숙과 민우의 극중 결혼식을 시작으로 피할수 없는 격정적인 스토리가 전격적으로 전개된다”라며 “과연 은하의 삶을 대신하기로 결정한 지숙이 이번 결혼을 계기로 민우, 그리고 석훈, 미연, 그리고 시댁식구들 사이에서 어떤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그려낼지 관심있게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가면’은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여자와 그 여자를 지고지순하게 지켜주는 남자를 통해 진정한 인생과 사랑의 가치를 깨닫는 격정멜로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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