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월드컴 기대 선수? 안정환은 '박주영', 유상철은 '손흥민' 꼽아

  • 등록 2014-05-09 오후 2:54:06

    수정 2014-05-09 오후 2:54:06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안정환과 유상철이 남성지 ‘젠틀맨 코리아’의 표지를 장식했다.

남성지 젠틀맨 코리아는 5월호 커버모델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공수의 주역이었던 안정환과 유상철을 모델로 내세웠다. 두 사람은 2002년 한일월드컵의 주역이자,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팀의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던 위닝 메이트다.

△ 안정환과 유상철이 남성지 ‘젠틀맨 코리아’의 표지를 장식했다. [사진=젠틀맨 코리아]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안정환은 유상철에 대해 “상철 형은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다. K리그에서 수비와 미드필더, 공격수까지 세 포지션 모두에서 베스트 11에 뽑힌 선수는 아마 형이 처음일 거다. 그만큼 축구를 잘한다는 증거다. 아직도 형만한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상철은 안정환에 대해 “정환이야말로 타고난 스타플레이어다. 얼굴도 잘생겼지만, 꼭 필요할 때 골을 넣는다. 그건 운명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스타의 삶을 살도록 계획된 사람이랄까. 정환이가 이탈리아전에서 넣은 골 이상의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장면이 또 나올 수 있을까요?“ 라며 서로를 추켜세웠다.

한편 2014년 월드컵에서 기대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 안정환은 박주영과 하대성을, 유상철은 손흥민을 꼽으며 상반된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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