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구학대사건` 황혜영·김창렬·2PM 준호 "개만도 못한" 분노

  • 등록 2011-06-13 오후 6:10:09

    수정 2011-06-13 오후 6:10:50

▲ 김창렬, 황혜영, 2PM 준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SBS `TV 동물농장`이 12일 방송에서 소개한 `황구 학대사건`에 유명 연예인들이 잇따라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황구 학대사건`은 진돗개 황구가 한 남자에게 각목으로 처참하게 구타를 당해 안구가 돌출되고 눈을 감싸고 있는 뼈는 부러졌으며 턱은 심하게 쪼개져 위, 아래로 어긋났고 입 옆에 동전만한 크기의 구멍이 생겼을 뿐 아니라 이빨은 산산조각이 난 사건이다.

`TV 동물농장`은 이 사건의 용의자라며 40대 후반~50대 초반에 165cm의 키, 통통한 얼굴, 머리숱이 없는 남자의 몽타주를 내보내고 공개수배했다.

이에 대해 황혜영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용의자를 꼭 잡아야 한다”는 글을 올리며 “이렇게 동물학대 하는 정말 개만도 못한 인간 잡아서 똑같이 해줘야 한다”는 격한 표현까지 서슴지 않았다.

황혜영은 또 13일 페이스북에 “학대로 만신창이 된 황구, 더 속상한건 발견한 팀이 바로 말리지 않고 현장을 찍느라 더 맞았다는 사실이네요”라며 “물론 방송도 중요하고 카메라에 담아야 한다는 것도 알지만 좀 더 일찍 말렸다면 조금이라도 덜할 수 있지 않았나하는 안타까움에 밤새 잠을 설쳤습니다. 정말 속상하네요”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쳤다.

황혜영은 지난 2006년 동물사랑 홍보대사를 맡았을 정도로 동물사랑에 각별하다.

DJ doc 김창렬도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 개보다 못한 새X네. 아 욕나와”라고 분노를 숨기지 못했다.

2PM 준호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동물을 싫어하는 건 사람의 자유에 따라 다른 거니까 이해하지만 힘없는 생물을 학대하는 건 그 자신이 짐승만도 못하다는 걸 뜻한다고 생각한다”며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정말 못배운 무식한 야만인들이나 할 행동인 듯하다. 그렇지 않나요?”라며 동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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