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홀랜드 “손흥민, 케인과 레알 마드리드 가 챔스 우승하길”

  • 등록 2023-06-25 오후 2:11:06

    수정 2023-06-25 오후 2:11:06

손흥민(왼쪽)과 톰 홀랜드가 서로의 시그니처 포즈를 바꿔 취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토트넘 SN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열성 팬으로 알려진 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인공 톰 홀랜드(27)가 토트넘 간판 스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홀랜드는 24일(현지시간) 영국 인터넷 미디어 매치엔 유니래드(UNILAD)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토트넘은 우승한 적이 없어 응원하는 게 정말 어렵다”고 토로했다.

홀랜드는 토트넘의 열성팬으로 유명하다. 2021년 11월 GQ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토트넘과 손흥민의 팬임을 밝힌 바 있고, 손흥민은 그해 12월 브렌트퍼드전에서 골을 넣은 뒤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쏘는 동작의 골 세리머니를 펼치며 화답했다.

손흥민과 홀랜드는 2021년 12월 함께 사진을 찍은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

홀랜드는 ‘케인에게 남기고 싶은 메모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마자 “레알 마드리드로 가라.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돼야 한다. 그는 그럴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곧바로 “손흥민”이라고 대답한 뒤 “손흥민도 케인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로 가야 한다. 둘이 같이 가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해 달라. 제발!”이라고 간절한 듯 말했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에서 우승한 뒤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한 것이 최근에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이다. 잉글랜드 1부리그 우승은 1960~61시즌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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