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매' 문소리 영평상 여우주연상…"멋진 女 이야기 만드는데 최선"

  • 등록 2021-11-10 오후 8:33:12

    수정 2021-11-10 오후 8:33:12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배우 문소리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제41회 영평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은 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민병록)에서 1980년부터 매년 그해의 우수한 영화 및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문소리가 영화 ‘세자매’(감독 이승원)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소감을 전했다.

문소리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제41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세자매’로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문소리는 “제가 공동 프로듀서까지 맡은 영화인데 제가 만들고 받으니 부끄럽다”고 말문을 열며 “무엇보다 이 자리에 같이 연기한 (김)선영이가 함께 있어서 기쁘다. 이 자리에 없는 (장)윤주도 생각이 난다. 극에서 연기 못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이 너무 좋게 작품을 꽉 채워준 분들 모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 영화 인생을 ‘박하사탕’을 처음으로 함께한 설경구 오빠가 이 자리에 같이 있어서 기쁘다”며 “설경구 오빠가 연기 고민이 많다 했는데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설경구는 ‘자산어보’로 올해 영평상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또 “어머니가 이 영화를 보시고 ‘이제 좀 연기를 한다’고 하셨는데 어머니가 기뻐하실 듯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멋지고 이상한 여자들의 이야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영화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 없어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문소리는 극 중 미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세자매’는 이날 여우주연상과 함께 여우조연상(김선영)까지 2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편 영평상은 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황영미)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올해로 41회를 맞았다.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총 17개 부문 수상작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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