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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정성룡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고 연봉은 공개하지 않았다.
10년 가까이 한국을 대표하는 골키퍼로 자리매김해온 정성룡은 이번에 처음으로 해외 진출을 이뤘따.
2004년 포항 스틸러스를 통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정성룡은 2008년 성남으로 이적했다. 2011년부터는 수원의 주전 골키퍼로 자리를 지켰다. 올 시즌에는 21경기에 나서 22실점을 기록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주전 골키퍼 자리를 후배 김승규(울산 현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등에게 내주긴 했지만 여전히 국가대표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성룡이 골문을 지키게 될 가와사키는 J리그에서 꾸준히 중상위권을 유지하는 강팀이다. 올시즌도 전기리그 5위, 후기리그 7위를 차지했다.
34경기에서 62골을 넣을 정도로 공격력은 뛰어나지만 실점이 48점이나 될 만큼 수비가 불안했다. 그런만큼 아시아 정상급 골키퍼인 정성룡을 영입해 수비 안정을 꾀하고 있다.
정성룡은 “가와사키에서 함께 싸우게 돼 아주 기쁘다. 지금부터 팀과 서포터들이 하나가 돼 훌륭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