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세계청소년선수권서 쿠바 꺾고 3연승

  • 등록 2015-08-30 오후 4:06:41

    수정 2015-08-30 오후 4:06:41

사진=대한야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한국 야구 청소년대표팀이 아마최강 쿠바를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이종도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 야구대표팀은 30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 B조 예선 셋째날 쿠바와의 경기서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하며 B조 1위로 올라섰다. 쿠바는 2승1패로 2위가 됐다.

출발이 매우 좋은 경기였다.

한국은 3회말 3개의 도루를 시도하며 쿠바 내야를 흔들었고 스퀴즈번트까지 더해 쿠바의 압박했다. 선취 2점은 쿠바 실책으로 얻어냈고, 주효상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앞섰다.

선발 김표승의 역투도 빛났다. 7회까지 쿠바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역투를 선보였다.

그러나 8회초 김표승이 흔들렸다. 8회말 1사 후 연속 적시타를 내줘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마운드는 이영하가 책임졌다.

결국 양팀 모두 9회까지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승부는 승부치기로 이어졌다.

한국은 10회초 무사 1, 2루서 2루수 최원준의 실책으로 무사만루에 몰렸지만 이영하가 3연속 내야땅볼로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이어 10회말 한국은 선두타자 9번 강상원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최원준의 고의4구 후 2번 안상현이 끝내기 중전안타를 때리며 경기를 매조졌다.

한국은 오는 31일 정오 같은 곳에서 대만과 예선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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