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지루하다" vs "액션 좋다" 엇갈린 평 딛고 흥행

  • 등록 2014-05-07 오후 1:45:51

    수정 2014-05-07 오후 1:45:51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엇갈리는 관객의 평가에도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지난 4월 23일 개봉한 지 15일 만에 350만명의 관객을 돌파했다.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다 한국형 대작 ‘역린’에 밀려 2위로 내려갔지만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6일 하루 관객 숫자만 24만6496명이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개봉 직후 이야기의 전개가 지루하다는 평을 받았다. 볼만한 부분은 빌딩 사이를 헤집고 나는 스파이더맨의 역동적인 움직임일 뿐이라는 말도 나왔다. 뉴욕의 고층빌딩 사이를 누비는 스파이더맨의 활강 액션을 도드라지게 배치된 첫 장면만으로도 이 영화의 마케팅 포인트를 점쳐볼 수 있다. 남녀 주인공 캐릭터인 피터 파커와 그웬 역으로 각각 출연하는 앤드류 가필드와 엠마 스톤의 매력 또한 전작에 비해 다소 처진다는 반응도 들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영화의 만듦새에 비해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북미 개봉 첫 주에 9,2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6,200만 달러에 비해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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