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배구 신생팀인 IBK기업은행이 신인드래프트에서 대어급 선수를 확보했다.
IBK기업은행은 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여자 프로배구 2010~2011 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중앙여고․남성여고․선명여고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들 3개 학교는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는 배구 명문여고로 이날 드래프트를 통해 기업은행은 김희진(중앙여고)과 박정아(남성여고)를 포함, 총 10명의 신인선수를 뽑았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이정철 전 국가대표 여자팀 감독을 초대사령탑으로 임명한데 이어 임성한 전 대구여고 코치를 선임했다. 또한 조만간 기존 구단의 우수선수 영입 등을 통해 5명을 추가 선발한 뒤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프로배구리그 여자부의 6번째 구단이 된 IBK기업은행은 23일부터 2주간 경기도 기흥연수원에서 정신무장 및 기초체력을 다진 뒤 경남 진주에서 첫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2주간의 전지훈련을 마치면 경기도 수원에 마련된 체육관과 합숙소에서 공식적인 합숙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공식적인 창단식은 내년 1월 경 실시할 예정이다”며, “신생구단의 젊고 패기 있는 열정으로 여자 프로배구계의 명문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