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6⅓이닝 1실점' LG, 롯데 꺾고 원정 3연패 탈출

  • 등록 2022-08-03 오후 9:51:14

    수정 2022-08-03 오후 9:51:14

LG트윈스 임찬규.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가 롯데자이언츠를 누르고 원정 3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임찬규의 호투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지난 7월 27일 문학 SSG전부터 시작된 원정 3연패에서 벗어났다. 전날 롯데에 당한 역전패도 설욕했다.

임찬규의 역투가 빛났다. 임찬규는 6⅓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1실점도 수비 실책이 겹친 비자책이었다.

임찬규는 2020년 10월 1일부터 당한 롯데전 4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울러 시즌 4승(6패)째를 챙겼다.

6회까지 안타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호투한 임찬규는 7회말 1사 후 한동희를 3루수 내야 안타로 내보낸 뒤 2루수 로벨 가르시아의 실책으로 위기를 맞이했다. 가르시아는 대타 고승민의 땅볼 타구를 재빨리 병살 플레이로 연결하려다 제대로 공을 잡지 못했다.

흔들리기 시작한 임찬규는 지시완에게마저 좌전 안타를 맞고 1사 만루에 몰린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행히 구원투수 김진성은 이학주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지만 이후 황성빈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LG는 1회초 박해민의 우선상 3루타에 이은 김현수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5회초에도 박해민이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김현수가 중월 2루타를 터뜨려 추가점을 올렸다.

2-1로 앞선 8회초에는 채은성의 몸 맞는 공과 유강남의 우전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문보경과 주장 오지환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번타자로 나선 박해민은 이날 5타수 4안타 2득점 1도루 원맨쇼를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3번 김현수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이름값을 했다.

롯데 외국인투수 찰리 반즈는 6이닝 7피안타 1볼넷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고 9패(9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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