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황의조 2골' 김학범호, 우즈벡에 2-1 리드 전반 마감

  • 등록 2018-08-27 오후 6:47:33

    수정 2018-08-27 오후 6:50:06

27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남자 축구 8강 한국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황의조가 두번째 골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난적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전반에 2골을 몰아쳤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혼자 2골을 터뜨려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이날 김학범 감독은 황의조(를 중심으로 손흥민(토트넘), 나상호(광주)를 좌우 날개에 배치한 4-3-3전술을 가동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황인범(아산)이 맡고, 장윤호(전북)와 이승모(광주)가 더블 볼란테로 배치됐다. 좌우 풀백으로는 김진야(인천)와 김문환(부산)이, 중앙 수비로는 김민재(전북)와 황현수(서울)가 나란히 섰다. 골문은 무릎 부상을 당한 조현우(대구) 대신 송범근(전북)이 지켰다.

한국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기분좋게 출발했다. 우즈베키스탄 진영 오른쪽에서 황의조가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너무 일찍 선제골을 넣은 탓인지 이후 한국의 페이스가 다소 처지기 시작했다. 우즈베키스탄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 결국 한국은 전반 17분 우리 문전에서 수비가 머뭇거린 사이 우즈베키스탄의 마샤리포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다시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전반 35분 동점 균형을 깼다. 우즈베키스탄 진영 가운데서 이진현이 상대로부터 공을 빼앗아 황의조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황의조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활짝 열었다.

한국은 중앙 미드필더 장윤호가 상대 선수의 거친 반칙에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전반 22분 이진현(포항)을 교체 투입했다. 교체카드 3장 가운데 1장을 일찍 사용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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