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돌풍 계속될까' FA컵 16강전 22일 개최

  • 등록 2016-06-21 오전 9:24:52

    수정 2016-06-21 오전 9:24:5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6 KEB 하나은행 FA컵’ 16강전이 22일 전국 8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K리그 클래식 8팀, K리그 챌린지 4팀, 대학 2팀, 그리고 내셔널리그와 K3리그 각 1팀까지 총 16팀이 8강 티켓을 두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8경기 중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패기의 대학팀과 노련한 K리그 팀들의 대결. 32강전에서 서울이랜드를 꺾고 올라온 성균관대는 성남FC와 격돌한다. 설기현 감독의 용병술이 ‘대학킬러’ 성남FC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단국대는 K리그 클래식 1위 전북현대를 맞아 힘든 승부가 예상된다. 대학팀이 이길 경우 동국대(1998년), 호남대(2006년), 영남대(2014년)에 이어 대학팀으로서는 네번째로 FA컵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을 달성한다.

K3리그팀 최초로 8강 진출을 노리는 경주시민축구단은 K리그 챌린지의 부천FC와 맞붙는다. 하지만 부천은 32강전에서 포항스틸러스를 꺾은 데 이어, 현재 리그 3위로 내년 클래식 승격을 노릴 정도로 상승세다.

조 추첨 결과에 서로 만족했던 양팀 중 최후에 누가 웃을지 주목된다.

지난 2010년 FA컵 결승에서 맞붙었던 오래된 맞수 수원삼성과 부산아이파크도 16강에서 만났다.

작년 FA컵 우승팀 FC서울은 K리그 챌린지 1위를 달리는 안산무궁화와 대결하고, 최근 반전의 계기를 잡은 인천유나이티드는 대전시티즌의 도전장을 받는다.

또한, 내셔널리그의 유일한 생존팀 용인시청은 최근 K리그에서 부진한 전남 드래곤즈와 대결한다. 울산현대와 광주FC는 유일하게 K리그 클래식팀끼리 맞붙는다.

광양과 전주 경기는 저녁 7시부터, 나머지 경기는 저녁 7시 30분에 시작된다. 수원삼성과 부산아이파크 경기는 IB스포츠 채널을 통해 TV중계되고, 성남FC와 성균관대, 부천FC와 경주시민축구단의 경기는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2016 KEB 하나은행 FA컵 16강전 (6월 22일)

수원삼성 vs 부산아이파크 (19:30 수원월드컵경기장) *IB스포츠, 네이버 생중계

부천FC vs 경주시민축구단 (19:30 부천종합운동장) *골프채널 코리아, 네이버 생중계

성남FC vs 성균관대 (19:30 성남탄천종합운동장) *네이버 생중계

FC서울 vs 안산무궁화 (19:30 서울월드컵경기장)

인천유나이티드 vs 대전시티즌 (19:30 인천축구전용구장)

울산현대 vs 광주FC (19:30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전남드래곤즈 vs 용인시청 (19:00 광양축구전용구장)

전북현대 vs 단국대 (19:00 전주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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