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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야드 = 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피스컵코리아 2009 결승 2차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소속팀 포항스틸러스(감독 세르지오 파리아스)의 정상 등극을 이끈 '종손' 황진성이 우승의 비결로 끈끈한 팀워크를 첫 손에 꼽았다.
황진성은 16일 오후7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감독 황선홍)와의 컵대회 결승 2차전 종료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포항 선수들은 경기장 밖에서도 친하며, 그라운드에서는 특별히 의견을 교환하지 않더라도 서로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며 남다른 팀워크가 우승의 비결임을 밝혔다.
이날 황진성은 전반6분 노병준의 패스를 깔끔한 헤딩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팀의 선제골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12분에는 부산 위험지역 우측면에서 시도한 크로스가 곧장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행운까지 맛보며 2골을 뽑아내 포항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황진성은 올 시즌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13경기서 3골5도움을 올려 팀의 상승세에 기여했으며, 프로통산 156경기서 17골 27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