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PBA 팀리그 8개팀 이구동성 "목표는 무조건 우승"

  • 등록 2022-08-03 오후 8:24:03

    수정 2022-08-03 오후 8:24:03

프로당구 PBA 팀리그 8개 팀 대표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 새 시즌을 앞둔 팀들이 “무조건 목표는 우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프로당구협회(PBA)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웰컴저축은행 2022~23시즌 PBA팀리그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각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석해 새 시즌을 맞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미디어데이는 ‘디펜딩챔피언’ 웰컴저축은행의 팀 리더 프레드릭 쿠드롱을 비롯해 엄상필(블루원리조트) 김세연(휴온스) 조재호(NH농협카드) 김가영(하나카드) 이미래(TS샴푸·푸라닭) 강동궁(SK렌터카) 김재근(크라운해태)가 참석해 입담을 뽐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이끈 쿠드롱은 “언제나 이기기 위해 노력한다”며 “어렵겠지만 올해도 이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엄상필은 “첫 시즌 경험으로 두 번째 시즌엔 파이널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선보였다”면서 “올해는 웰컴저축은행을 꼭 이겨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세연은 자신의 팀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로 김봉철을 꼽았다. 그는 “김봉철 선수가 지난 시즌 팀리그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 시즌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H농협카드의 팀 리더 조재호는 이번에 새로 합류한 ‘베트남 강호’ 마민캄을 지목했다. 조재호는 “마민캄 선수가 합류하면서 기존 베트남 국적의 프엉린 선수 역시 분위기가 좋아졌다”면서 “김보미와 김민아의 화합도 기대할 만 하다”고 밝혔다.

김가영은 NH농협카드를 우승 후보로 손꼽았다. 그는 “조재호, 김가영 선수가 최근 개인투어에서 우승했을 만큼 분위기가 좋고, 지난 시즌에 저와 같은 팀이었던 마민캄, 김보미 선수가 얼마나 잘 하는 선수들인지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줄 선수로는 주저없이 ‘당구황제’ 쿠드롱을 꼽았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각 선수들은 우승 팀 후보도 예상했다. 엄상필, 이미래는 웰컴저축은행, 쿠드롱과 김가영은 NH농협카드, 김세연과 김재근은 SK렌터카, 조재호, 강동궁은 하나카드를 지목했다. 선수들의 예측도 엇갈릴 만큼 이번 시즌 새로운 규정 속에서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이번 시즌 팀리그는 오는 5일 오후 12시 개막식(1라운드)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총 6개 라운드에 걸쳐 정규리그, 이후 포스트시즌을 통해 챔피언을 가린다. 여자 복식 세트가 도입되면서 7세트로 늘어나 무승부가 없어졌고, 세트 별 점수 조정, 경기용품 등 새롭게 변화된 모습도 첫 선을 보인다.

5일 낮 12시 30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시작되는 개막전은 ‘디펜딩 챔피언’ 웰컴저축은행과 블루원리조트 대결을 시작으로 NH농협카드와 휴온스(낮 3시30분) 하나카드와 TS샴푸?푸라닭(저녁 6시30분) 대결에 이어 크라운해태와 SK렌터카(밤 11시) 대결로 진행된다. 1라운드는 1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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