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KFA)는 16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선협상 대상자 결정 배경을 밝혔다. KFA 발표에 따르면 1순위 천안시, 2순위 상주시, 3순위 경주시로 결정됐다.
조현재 KFA 부회장 겸 부지선정위원회 위원장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심사과정을 설명했다.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 심사에는 총 24개 지자체가 참가했고, 이중 12개 지자체가 1차(2월 27일) 심사를 통과했다. 2차(3월 18일) 심사를 통과한 지자체는 8개였고, 이 중 3차(4월 22일~24일)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조현재 위원장은 “향후 대한민국 축구의 메카가 될 축구종합센터 우선 협상 대상 후보지로 1, 2, 3위를 선정했다”며 “파주 NFC를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운영해왔으나 작년 7월 무상 임대 기간이 만료됐다. 축구 발전을 위해 백년대계를 내다볼 수 있는 새 축구종합센터 건립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건립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주요 심사 기준은 유치단체 현황(재정자립도, 지역 협조 등)과 부지명세(부지규모, 지형, 인허가, 교통 등), 환경(기온, 강설 등), 건설 및 운영지원(토지가격, 관련 지원 등)이었다.
심사위원으로는 조현재 위원장을 비롯한 KFA 조병득 부회장, 홍명보 전무이사, 유대우 미래전략기획단장, 축구계의 김정남 원로, 허정무 K리그 부총재, 권은동 강원도축구협회장, 전문가로서 양재완 한체대 교수, 김사엽 한체대 교수, 전호문 목포대 교수, 유지곤 KISS 박사, 장윤규 국민대 교수가 참여했다.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는 부지 33만 제곱미터(10만 평) 규모로, 천연잔디 10면, 인조잔디 2면, 풋살구장 4면 및 숙박·수영시설, 스포츠과학센터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각급 대표팀의 훈련 장소로 사용되고 있는 파주 NFC는 2018년 7월 무상 임대 기간이 만료됐으며, 2024년 1월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의 준공 시기는 2024년 6월로 예정돼 있다. KFA는 향후 파주 NFC의 활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