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아이스쇼, SBS-SBS ESPN 중계한다

  • 등록 2013-06-18 오후 4:08:36

    수정 2013-06-18 오후 4:08:36

김연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퀸’ 김연아(22·고려대)의 아이스쇼가 SBS와 SBS ESPN을 통해 중계방송 된다.

SBS는 21일부터 사흘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이하 아이스쇼)’을 21일 밤 11시 30분부터 녹화 중계한다. 케이블 스포츠채널 SBS ESPN은 23일오후 2시 30분에 현장 생중계한다.

김연아의 이번 아이스쇼 프로그램은 ‘레 미제라블-꿈꾸어라, 도전하라, 사랑하라’는 주제로 꿈, 도전, 사랑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아이스쇼의 오프닝 무대에서 김연아는 뮤지컬 ‘레 미제라블’에 출연중인 배우들과 함께 명곡 ‘Look Down‘과 ’I dreamed a dream’에 맞춰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아이쇼에서는 김연아의 새 갈라 프로그램이 소개될 예정이어서 피겨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김연아의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은 에이브릴(Avril Lavigne)의 ‘이메진(Imagine)‘에 맞춰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과 부드러운 연기로 평화의 메시지를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매진’은 비틀스 출신 팝가수 존 레넌이 1971년 베트남 전쟁 당시 발표한 곡으로, 전쟁을 반대하고 세계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아이스쇼의 주제와 잘 어울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올해 아이스쇼에는 전 세계 피겨 스타들이 총출동해 한층 더 뜨거운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캐나다의 피겨 전설 커트 브라우닝과 밴쿠버 동메달리스트 조애니 로셰트를 비롯해 2013 세계선수권대회 페어 부문 각각 1, 2위를 수상한 타티아나 볼로소자-막심 드란코프(러시아)와 알리오나 사브첸코-로빈 졸코비(독일)가 은반 위의 화려한 하모니를 선보인다.

아이스쇼의 하이라이트는 김연아가 내년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레 미제라블’ 무대다.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출연 배우인 김성민, 조영경, 김민솔 등과 피겨 스타들이 함께 꾸미는 공연은 원작이 지닌 감동을 넘어 온 세계에 대한 사랑과 평화를 염원하는 감동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아이스쇼를 중계하는 SBS의 담당 PD는 “김연아의 컨디션과 기량이 현재 최상으로 올라와 어느 때보다 환상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라고 하면서 “완벽한 무대에 어울리는 중계방송으로 김연아 선수와 출연진들의 연기가 최대한 돋보일 수 있도록 제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한편, 김연아는 ISU 그랑프리 일정을 확정지으며 내년 2월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을 향한 여정에 시동을 걸었다. ISU(국제빙상연맹)가 최근 발표한 2013~2014시즌 그랑프리 시리즈(6개 대회) 일정에서 김연아는 2차 스케이트 캐나다(세인트 존), 5차 트로피 에릭 봉파르(프랑스 파리)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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