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선두` 윤석민 "운이 많이 따랐던 경기다"

  • 등록 2011-07-08 오후 9:28:26

    수정 2011-07-08 오후 9:47:48

▲ 윤석민. 사진=KIA 타이거즈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전반적으로 운이 많이 따랐던 것 같다."

에이스다운 피칭이었다. KIA 윤석민이 시즌 10승째를 거두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윤석민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2안타, 3사사구, 무실점하며 팀의 1-0 강우콜드승을 이끌었다.

개인 통산 2번째 강우 콜드승이자 최근 5연승. 동시에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점령하며 다승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팀의 5연승을 이끌며 선두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있는 호투였다.

총 96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삼진은 무려 7개를 잡아냈다. 최고구속 147km의 묵직한 직구는 물론이고 주무기인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 제구도 좋았다. 예리하게 스트라이크존 양 옆을 찌르며 LG 타선을 요리했다. 스트라이크(62개)와 볼(34개)의 비율도 좋았다.

출발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상대 LG 투수는 심수창. KIA 타선이 1회 1사 만루 찬스를 잡고도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며 고전했다. 윤석민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1회말 2사 후 이진영에게 우익선상을 흐르는 2루타를 내줬고, 이병규에게 볼넷을 연달아 내주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다음 타자 조인성을 초구 낮게 제구되는 슬라이더로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해내 위기를 면했다.   2회와 3회, 6회는 삼진 4개를 뽑아내며 모두 삼자범퇴. 특히 3회말 2사 후 양영동이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성 타구를 쳐냈지만 2루수 안치홍이 몸을 날리며 잡아내 그의 호투에 힘을 보탰다.

4회에는 볼넷 2개를 연달아 내주며 제구에 문제를 보였지만 이내 회복하고 이후 타선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경기가 끝난 후 윤석민은 "이종범 선배가 대타로 나와서 결승 타점을 올려주면서, 전반적으로 운이 많이 따랐던 것 같다"며 "다승왕보다는 여전히 평균자책점 타이틀에 욕심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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