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안정환, 무릎 부상으로 시즌 마감

26일 귀국 후 정밀진단 예정
  • 등록 2010-10-26 오후 5:03:01

    수정 2010-10-26 오후 5:03:01

▲ 안정환(왼쪽,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중국슈퍼리그(1부리그) 다롄스더에서 활약 중인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부상으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안정환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모로스포츠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안정환이 지난 24일 열린 슈퍼리그 27라운드 경기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면서 '오는 26일 입국해 국내에서 정밀진단을 받는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경기 후 중국 현지에서 실시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연골 손상'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로스포츠는 '안정환의 부상 정도가 심하진 않지만, 국내에서 치료를 받으라는 구단측의 배려에 따라 귀국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안정환은 올 시즌 정규리그서 10골(4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랭킹 4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득점 감각을 뽐냈으나 부상에 발목이 잡혀 갑작스럽게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안정환의 소속팀 다롄스더는 박성화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올 시즌 27경기서 10승11무6패로 승점41점을 기록해 정규리그 4위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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