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 상철, 정치 유튜브 운영자였다…"난 무당층, 다시 할 것"

  • 등록 2023-09-14 오전 10:43:00

    수정 2023-09-14 오전 10:43:00

(사진=SBS PLUS·ENA ‘나는 솔로’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나는 솔로’(나는 SOLO) 16기 출연자 상철(가명)이 정치 유튜브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운영한 게 맞다고 인정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ENA·SBS PLUS ‘나는 솔로’에 출연 중인 상철이 유튜브 채널 ‘폭렬 리뷰’를 운영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유튜브 채널 ‘폭렬리뷰’ 썸네일 캡처화면(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글쓴이가 함께 올린 ‘폭렬 리뷰’ 캡처에는 특정 정치적 성향이 담겨있어 이목을 모았다. 글쓴이는 “유튜브에서는 상철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말이 많고 항상 욕하고 언성 높이고 화가 나 있다”며 “친중, 반미, 국까(자국 비난)영상이 대부분이고 중국몽을 넘어 팍스 차이나를 찬양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한국 여자를 신랄하게 깠던 사람이 한국 들어와서는 여자한테 빌빌거리는 모습을 보니 그냥 어이가 없음을 떠나 진심으로 불쌍하게 느껴졌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상철에게 “폭렬리뷰라는 말이 있던데 맞나요?”라고 보낸 메시지를 캡처해 올렸다. 메시지 속 상철은 “전 윤석열 대통령 좋아한다. (폭로 글) 사이트는 들어가지도 않는다”며 부인했다.

(사진=상철 SNS)
그러나 누리꾼들의 추측이 이어졌고 논란이 커지자 상철은 SNS를 통해 해당 채널을 운영했음이 맞다고 인정했다. 그는 “시끄러운 게 싫었고 왜 정치 성향이 부끄러워해야 할 일인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어 일단 모르쇠 했는데 지금 그 문제의 채널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미국시민권자고 정치진영으로 굳이 분류한다면 무당층”이라며 “스탠드업 코미디 처럼 풍자적 과장을 통한 하나의 인터넷 페르소나를 설정하여 복잡한 생각들을 유머스럽고 도발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상철은 “나중에는 시간도 없고 귀찮아서 닫았지만, 방송 끝나고 추후에 다시 할 생각”이라며 정치 유튜브를 재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당 논란 이후 상철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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