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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들꽃영화상 측은 23일 “올해 들꽃영화상 시상식에서 공로상 수상자로 배우 안성기 씨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안성기는 ‘카시오페아’로 올해 들꽃영화상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라 있는 만큼 공로상과 함께 남우주연상까지 수상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들꽃영화상 측은 안성기를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60년에 이르는 배우 생활동안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대중 예술가의 삶을 살아왔다”며 “이번 후보작 영화는 물론, ‘필름시대 사랑’ ‘아들의 이름으로’ 등 꾸준히 독립영화에 출연해 영화 발전에 이바지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후배 배우 유지태가 안성기의 공로상 시상자로 나서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총 19편의 영화를 상영했다.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등 12편의 대상 후보작과 함께 ‘더 써니 사이드 오브 더 스트리트’, ‘새벽까지 버스 정류장에서’ 등 국내외 신작 7편을 상영했다.
한편 들꽃영화제는 국내 유명 영화 번역가인 달시 파켓이 설립해 집행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오동진 영화평론가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24일 오후 5시 서울 종록 원서동에 있는 은덕문화원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