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 감격에 눈시울 붉힌 추신수(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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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추신수(41·SSG 랜더스)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단을 위해 애쓴 관계자 55명에게 5000만원 상당의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을 선물했다.
SSG는 5일 “추신수가 버스 운전원, 세탁·청소 담당, 선수단 식당 직원, 그라운드 키퍼, 응원단, 훈련 보조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단 지원에 힘써준 분들께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을 선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이분들이 우리 선수들을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마음이 있었기에 좋은 기운과 에너지가 모여 부상도 방지하고 선수 개개인의 기록도 향상된다고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SSG 랜더스의 통합 우승에도 이 분들의 기여가 상당하다고 본다.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감사의 마음을 잘 전달한다면 이분들도 구단에 사명감과 소속감, 프라이드를 느껴 우리 팀에 대한 로열티가 생길 것이다. 그로 인해 우리 팀은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추신수는 올해 우승을 하지 않았어도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우승을 해서 더 의미가 있다며 “최근 선수단이 자발적으로 모금을 통해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부분에 대해 우리 선수단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됐던 SSG 선수 전원은 3000만원을 모아 홈경기 진행 관계자에 선물을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