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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최근 5경기 4패로 하락세를 탔던 GS칼텍스는 연패를 끊어내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순위도 5위(4승6패·승점 12)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승점 1을 챙겨가며 시즌 전적 7승3패(승점 21)로 2위 자리는 유지했다.
GS칼텍스는 외인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가 32득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강소휘와 유서연도 각각 15점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외인 옐라나 므라제노비치(19점)와 김미연(18점), 김연경(13점)이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전열을 재정비한 GS칼텍스는 5세트 뒷심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모마의 활약이 주효했다. 초반 연속 득점에 서브 에이스까지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급해진 흥국생명은 범실 5개로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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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2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시즌 전적 6승4패(승점 17)를 거둬 3위로 도약했다. 최하위 삼성화재(2승8패·승점 7)는 승점 1을 가져가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국전력은 외인 타이스 덜 호스트는 블로킹 득점 3개,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양팀 최다 38점을 올리며 자신의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을 경신했다. 박철우도 13점으로 뒤를 받쳤다. 신영석(11점)은 이날 블로킹 5개를 더해 개인 통산 1061개를 기록하며 V리그 역대 블로킹 성공 누적 1위로 등극했다.
삼성화재에서는 이크바이리가 30점으로 맹활약했으나 반전을 일구기엔 역부족이었다. 김정호(19점)과 고준용(10점)도 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