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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는 지난 6월 16일 충북 진천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15번홀에서 티샷 후 러프에 들어간 공을 찾아 경기했으나 그 뒤 자신의 공이 아닌 사실을 알고도 숨겼다.
경기 중 이 같은 사실을 알았으나 신고하지 않은 윤이나는 한 달이 지난 7월 15일 대회를 주관한 대한골프협회에 자신 신고했다.
윤이나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한다는 사과문을 발표한 뒤 투어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현재는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KLPGA 투어는 윤이나가 협회가 주관한 대회가 아닌 경기에서 규칙을 어겨 추가 징계에 대한 절차를 진행할지 고민해오다 상벌분과위원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윤이나는 대한골프협회로부터는 경기 규칙 위반과 국가대표 출신으로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함에도 규칙을 어기고 숨겼다는 점에서 중징계를 받았다.
올해 신인으로 K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7월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우승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270야드 이상을 때리는 장타력을 갖춰 더 큰 인기를 누렸다.
사과문을 발표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기로 한 윤이나는 7월 24일 끝난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이후 대회에 나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