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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타이틀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총상금 13만5000만원)의 우승상금이 역대 최다인 4억5000만원으로 커졌다. 상금 1위 김비오(32)가 우승하면 코리안투어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0억원벽을 돌파하고,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우승자가 나오면 단숨에 상금랭킹 1위로 도약한다.
올해 예정된 22개의 코리안투어 가운데 한국오픈의 총상금은 15억원인 KPGA 선수권대회과 제네시스 챔피언십 그리고 14억원의 신한동해오픈에 이어 4번째 규모다. 그러나 우승상금은 총상금의 약 33.3%에 이른다. 일반 대회 우승상금이 총상금의 20%인 것과 비교하면 우승자가 가져가는 상금이 더 크다.
우승상금이 커지다 보니 한국오픈은 상금왕 경쟁의 변수가 된다.
역대급 우승상금 외에도 올해 최종순위 1위와 2위에 오르면 오는 7월 14일부터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제150회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받는다.
큰 상금과 디오픈 출전권까지 걸려 있다 보니 우승을 노리는 아시안투어 강자들이 총출동해 코리안투어 선수들과 샷대결에 나선다.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해 열리는 이 대회는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최로 양대 투어 상금랭킹에도 모두 포함된다.
2019년 우승자 재즈 왓타나넌드(태국)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지만, 그 뒤를 잇고 있는 파차라 콩왓마이와 니티똔 띠뽕(이상 태국), 재미교포로 아시안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시환 등이 참가해 우리 선수들과 우승 경쟁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