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첫 안타가 결승타' SSG, KT 꺾고 개막 3연승 질주

  • 등록 2022-04-05 오후 10:45:03

    수정 2022-04-05 오후 10:45:49

SSG랜더스 추신수. 사진=SSG랜더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우승후보로 주목받는 SSG랜더스가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원정경기에서 추신수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8-5로 승리했다. 지난 주말 NC다이노스와 개막 2연전 스윕에 이어 3연승이다.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에 4회까지 무득점에 허덕이던 SSG는 0-2로 뒤지던 5회초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1사 후 오태곤의 땅볼 타구가 투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면서 행운의 우전안타가 됐다. 이때부터 잘 던지던 데스파이네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박성한의 우전안타를 때리자 이재원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김성현의 내야 땅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6회 최지훈, 최정의 연속 안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7회에는 박성한의 좌전 안타와 상대 수비 실책 등으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추신수가 좌익수 옆을 빠지는 2타점 싹쓸이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최지훈의 몸에 맞는 공과 최정의 내야 안타, 상대 실책, 한유섬의 희생 플라이로 3점을 더해 8-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SSG 추신수는 5타수 1안타에 2타점 1득점을 올리며 이름값을 해냈다. 7회초에 뽑은 2타점 2루타가 이날 결승타였다. 박성한은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SSG 선발 이반 노바는 5이닝 동안 7피안타 4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지만 실점을 3점으로 막고 선발투수 역할을 마쳤다. 두 번째 투수로 6회에 나와 1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박민호가 구원승을 따냈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6⅓이닝동안 8피안타 5실점(4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뒤이어 나온 조현우, 엄상백 등도 잇따라 실점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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