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페스타2017]김광진, 스노우페스타 하프파이프 예선 4위…결선 진출

  • 등록 2017-02-21 오후 2:02:34

    수정 2017-02-21 오후 2:09:57

이데일리와 에프아이그룹(FI GROUP)이 공동으로 주최한 ‘스노우페스타 2017(Korea freestyle ski Championship)’이 21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국가대표 김광진 선수가 경기를 치르고 있다.[평창=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
[평창=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국가대표 김광진(22·단국대)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예선을 통과했다.

김광진은 21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파크 하프파이프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FI그룹-이데일리 스노우페스타 2017(Korea freestyle ski Championship)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남자 예선 1차 시기에서 73.60, 2차 시기에서 81.00점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예선은 1, 2차 시기 중 가장 좋은 점수로 순위를 매긴다. 김광진은 2차 시기 점수로 예선에 참가한 16명 중 4위를 기록, 10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김광진은 지난주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에서 1080도 기술을 시도하다 잘못 착지해 머리가 땅에 부딪혔다.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FIS가 인증하는 몇 안되는 국내 대회인 만큼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연습 경기 후 출전을 확정했다.

김광진은 2차 시기에서 왼쪽 900도 테일그랩 기술로 시작했다. 테일 그랩은 스키를 ‘X’로 교차한 후 스키의 뒤를 잡는 기술이다. 이어 에어-투-페이키 뮤트 그랩(air to fakie mute grab, 앞으로 점프해 뒤로 착지하는 기술)을 선보인 뒤 스위치 레프트 720도(뒤로 진입해 왼쪽으로 720도 회전)로 연결 동작을 이어갔다.

속도를 늦추지 않은 김광진은 다음 점프에서 우측으로 900도 도는 리버스 뮤트그랩(스키를 X로한 후 도는 방향의 손으로 스키를 잡는 기술), 레프트 1040도 테일그랩으로 예선을 마무리 했다.

김희수(22·경희대)는 2차 시기서 44.20점을 획득, 10위로 결선 무대를 밟았다. 6명에게 결선 진출권이 주어지는 여자부에선 방수빈(18·수리고)이 아쉽게 7위(66.80)를 기록,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예선 1~3위는 브렌든 맥케이(87.60), 시몬 다르투아(86.60), 노아 보우먼(85.40) 등 캐나다 국적 선수들이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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