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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6일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 경기에 1루수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초반부터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 1,2회 연속 2루타를 작렬시켰다.
1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그레이싱어를 상대로 볼카운트 0B-2S에서 바깥쪽 커브를 가볍게 툭 밀어쳐 우월 2루타로 연결시키며 선취점을 냈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네 번째 타석에서는 2사 2루 찬스를 잡았지만 2루 땅볼에 그쳤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린 이대호는 퍼시픽 리그 홈런 부문 공동 선두(13개)로 올라섰다. 이날만 3타점을 더하면서 타점(51타점)부문에서도 단독 1위가 됐다. 시즌 타율도 3할6리(265타수 81안타)까지 끌어 올렸다.
팀은 이대호의 활약 덕분에 11-7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