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작 `활`vs화제작 `도가니`, 청룡상 격돌

  • 등록 2011-11-08 오후 8:20:18

    수정 2011-11-08 오후 8:20:18

▲ `최종병기 활`과 `도가니`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제3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흥행작과 화제작이 맞붙는다.

올해 최고 흥행작인 `최종병기 활`과 사회적 파장을 몰고 온 `도가니`가 각각 10개와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8일 발표된 제32회 청룡영화상 후보작(자)에 따르면 `최종병기 활`과 `도가니`는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음악상 등 5개 부문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최종병기 활`과 `도가니`는 남우주연상 부문에 박해일과 공유, 남우조연상 부문에 류승룡과 장광이 노미네이트됐다.   이 밖에 `최종병기 활`은 신인여우상에 문채원이 후보에 오른 것을 비롯해 촬영상, 조명상, 미술상, 기술상에도 노미네이트됐다. `도가니`는 여우주연상의 정유미와 음악상, 각본상에 후보로 올랐다. 

지난 10월17일 열린 제48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는 `최종병기 활`이 `고지전`과 함께 각각 4개의 트로피를 가져가며 공동 다관왕을 차지했지만 당시에는 `도가니`가 빠져있었다.

특히 `고지전`은 이번 청룡영화상에서도 최다인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대종상에서의 영광 재현을 노리는 만큼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고지전` 역시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음악상까지 5개 부문에서 모두 `최종병기 활`, `고지전`과 맞붙게 됐다.

제3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오는 25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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