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달수, 데뷔 19년만에 첫 드라마 도전

  • 등록 2009-07-21 오후 5:32:37

    수정 2009-07-21 오후 5:39:31

▲ 오달수 (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배우 오달수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드라마에 도전한다.

SBS 새 월화드라마 '드림'(극본 정형수 연출 백수찬)으로 스크린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브라운관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는 오달수는 21일 오후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군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 "처음이라 무척 긴장도 되고 색다른 느낌"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드림'은 스포츠 에이전트와 소년원 출신의 격투기 선수가 난관을 헤치고 성공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중 오달수는 아들인 장석(김범)에게 소매치기 기술을 가르치는 아버지 역으로 등장해 드라마를 탄탄하게 뒷받침할 예정이다.

오달수는 "연출자 백수찬 PD가 용기를 줘서 조심스럽게 드라마에 노크하게 됐다"며 "비록 아들에게 소매치기 기술을 전수하는 등 일반적인 아버지는 아니지만 그 속에서 드러나는 부자간의 정은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를 해보니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철인의 체력이 요구되는 작품 같다"며 "하지만 이후 좋은 작품이 있다면 조금씩 역할을 늘려가면서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함께 호흡을 맞추는 손담비는 "아버지 역을 맡은 오달수 씨의 애드리브로 촬영장이 화기애애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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