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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영화 ‘7급 공무원’이 어린이날 특수로 ‘박쥐’를 따돌렸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7급 공무원’은 어린이날인 5일 22만7741명의 관객을 동원, 이날 상영한 영화들 중 흥행 1위에 올랐다. 특히 ‘7급 공무원’은 개봉 첫 주말(4월24~26일) 박스오피스 1위에서 개봉 2주차 주말(1~3일) 박스오피스에서는 ‘박쥐’와 ‘엑스맨 탄생:울버린’에 밀려 3위에 머물렀지만 다시 관객몰이에 나섰다.
‘박쥐’는 제작사 자체 집계에서 이날 16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조사돼 ‘7급 공무원’에 뒤처졌다.
이 같은 결과는 가족단위로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많은 어린이날이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로의 정체를 모르는 국정원 비밀요원 커플의 이중생활을 담은 ‘7급 공무원’은 12세 관람가인 데다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는 코믹영화로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지만 주연을 맡은 송강호의 음부노출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박쥐’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가족단위 관객들의 외면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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