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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14일 오후 6시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몽 경제인 만찬’에 기조연설로 참석했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행사가 시작하기 직전 배우 김민종, 윤다훈, 이재룡과 함께 행사장에 들어왔다.
이날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짧게 담소를 나누는 등 현장을 찾은 내외빈과 평소처럼 소통했다.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민종, 윤다훈, 이재룡은 멀찌감치 행사장 맨 뒤에 서서 이수만의 모습을 지켜봤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K팝과 한류, 지구를 살리는 새로운 비전’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30년 동안 K팝을 창안하고 개척하며, 평생을 K팝 그리고 한류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며 “감사하게도 K팝과 한류는 세계화와 기술혁명 돌풍 속에서 진화해 왔고, 이제는 지역과 국경, 세대와 이데올로기를 넘어 세계인의 마음을 하나로 연결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올해 몽골에서 나무를 심고 지구를 살리는 뮤직페스티벌 캠페인 개최 의사를 밝혔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저는 몽골을 시작으로 사막이 있는 지역에 나무를 심는 캠페인을 누구나 기쁘게 참여할 수 있게 해보고 싶다”며 “그러면 전 세계 K팝 팬들과 젊은이들이 참여하고 찾아오게 될 것이다. K팝은 이 지구를 살리는 나무심기를 전세계에 잇는 가교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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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SM 이성수, 탁영준 공동대표는 이달 3일 이 전 총괄 프로듀서를 향후 프로듀싱 업무에서 배제하는 ‘SM 3.0’ 시대를 열겠다고 공표한 뒤 카카오와 손을 맞잡았다. 카카오는 SM이 발행한 123만주 규모 신주와 전환사채 114만주를 인수해 SM 전체 지분의 9.05%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자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8일 법원에 신주·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반발에 나섰다. 이 가운데 하이브가 10일 이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지분 14.8%를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단숨에 SM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하이브는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SM 지분도 공개 매수해 최대 25%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에 대해 SM은 “하이브를 포함한 모든 적대적 M&A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SM 지분 전쟁이 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