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 쏟아진 폭우…프로암 3시간 지연·선수들 레인지에서 연습

LPGA 투어 메이저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본 대회 하루 전 한 시간 폭우 쏟아져
프로암 3시간 지연…선수들은 연습장에서 연습
3라운드 열리는 23일도 비 예보
  • 등록 2022-07-20 오후 5:23:48

    수정 2022-07-20 오후 5:23:48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주최 측 관계자들이 20일 프로암 준비를 위해 그린 보수를 하고 있다.
[에비앙레뱅(프랑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일 오전 7시 30분께(현지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열리는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 한 시간 동안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예정된 프로암은 3시간 가량 지연됐고, 오전 7시에 출발하려던 첫 조는 오전 10시에 티오프를 한다. 대신 오전조 오후조 모두 9홀씩만 플레이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오전 9시 천둥, 번개 예보가 끝남에 따라 주최 측은 9시부터 코스 보수에 들어갔다. 각 홀 그린과 벙커 등을 정리하며 프로암 티오프를 기다렸다.

오전 9시 30분께부터는 언제 비바람이 불어닥쳤냐는 듯 해가 화창하게 떴고, 선수들은 하나 둘 퍼팅 그린과 쇼트게임 연습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고진영(27), 박인비(34), 전인지(28), 박성현(29), 김효주(27), 지은희(36), 김인경(34), 최혜진(23) 등 프로암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들은 티오프 재개 시간에 맞춰 대회장으로 이동해, 티오프 전 간단한 쇼트게임과 퍼팅 연습을 할 예정이다.

지난달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티오프 30분 전 퍼팅 그린에 나타나 연습했다.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던 이정은(26)은 1라운드를 하루 앞둔 이날 오전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샷을 가다듬을 계획이고, 유소연(32) 역시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샷 연습을 한 뒤 코스에서는 퍼트와 쇼트게임 연습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민지(24)도 연습장에서 정상적으로 샷 연습을 한 뒤, 날씨에 따라 퍼팅 그린에서 연습할 지 여부를 지켜볼 계획이다. 에비앙은 오후 5시에 다시 한 차례 비가 내린다고 예보되어 있다.

오전 일찍부터 코스에 도착한 신지은(30)도 연습장에서 샷 연습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다. 본 대회 기간에는 3라운드가 시작되는 23일 비 예보가 있다.
전인지가 프로암 참가에 앞서 퍼팅 그린에서 연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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