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1안타 3볼넷 맹활약...개인 5번째 4출루 경기

  • 등록 2019-08-02 오후 12:07:13

    수정 2019-08-02 오후 12:07:13

최지만.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리드오프로 변신한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한 경기 4출루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최지만은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3볼넷으로 네 차례나 1루를 밟았다.

최지만의 타율은 2할6푼4리에서 2할6푼5리(279타수 74안타)로 약간 올랐다. 특히 출루율은 3할5푼4리에서 3할6푼1리로 부쩍 상승했다.

최지만이 한 경기 4출루를 기록한 것은 빅리그 데뷔 통산 5번째다. 그 가운데 올해만 4차례나 된다. 가장 최근에는 6월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안타 3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펼친 바 있다.

최지만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왼쪽 그린몬스터까지 맞고 나오는 2루타를 날렸다. 3루까지 진루한 최지만은 2사 후 맷 더피의 내야 안타 때 홈을 밟는데 성공했다.

1-2로 뒤진 2회초에는 1사 만루 상황에서 침착하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타점을 기록해다. 최지만의 시즌 38번째 타점이다.

최지만은 패스트볼 때 2루에 진루한 뒤 3-2로 리드한 상황에서 토미 팸의 2루타 때 홈을 파고들었지만 태그아웃돼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최지만은 5회초와 6회초에도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8회초에는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9-4로 이겨 4연승을 달렸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새로 팀에 합류한 헤수스 아길라르와 에릭 소가드는 나란히 스타팅멤버로 출전해 나란히 멀티히트·멀티득점을 올렸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켰다. 4연패에 빠진 3위 보스턴의 승차는 3.5경기로 벌어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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