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파 공격수의 자존심’ 조동건(수원)이 크로아티아와의 A매치에 원톱 스트라이커로로 선발 출전한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크로아티아전에 앞서 조동건을 최전방에 내세운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조동건은 4-2-3-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원톱으로 나서고 양 측면에서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이 날개 역할을 맡는다. 김보경(카디프시티)이 소속팀에서와 마찬가지로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2선 공격을 책임진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박종우(부산)가 나란히 선다. 구자철은 지난 아이티전에서 후반 교체투입된 뒤 원톱과 섀도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김보경과 위치가 중복되는 역효과가 나자 홍명보 감독은 결국 구자철은 뒤로 내리는 결단을 내렸다.
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윤석영(QPR), 곽태휘(알 샤밥), 김영권(광저우 헝다), 이용(울산)이 나란히 선다. 지난 주 아이티전과 비교해 김영권을 제외하고는 선발 명단이 모두 바뀌었다. 골문도 아이티전 선발로 나선 김승규(울산)를 대신해 기존 주전인 정성룡(수원)이 지킨다. 정성룡과 김승규를 공개 경쟁시키겠다는 홍명보 감독의 의도를 확연히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