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의원 "빙상연맹, 현 집행부 해체하고 새로 꾸려야"

  • 등록 2018-03-13 오후 5:52:49

    수정 2018-03-13 오후 5:52:49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빙상계 혁신을 위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왕따 논란’, ‘파벌 적폐’와 관련해 ‘대한빙상경기연맹 집행의 해체’를 주장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안 의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빙상계 혁신을 위한 토론회’에서 “여자 팀추월에서 그런 일이 벌어진 이유를 아직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나 대한체육회 뭐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공정한 빙상판을 만들 것인가, 어떻게 하면 선수들의 인권을 보장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선수들을 때리거나 욕하지 않고 키울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며 “현 집행부를 해체하고 새로운 집행부를 꾸려야 한다. 이는 빙상연맹이 자발적으로 해야 한다. 연맹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메스의 칼날이 외부에서 들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올림픽 정신이나 스포츠맨십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경기를 보고 국민이 화들짝 놀랐다”며 “청와대 국민 청원에 60만명이나 참여했는데 한 달 넘는 동안 대한체육회, 빙상연맹, 체육학회, 정부에서 아무 응답이 없다는 것이 신기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결연한 각오가 없으면 4년 뒤 베이징동계올림픽 때도 불행한 사고가 반복될 수 있다”며 “빙상연맹 집행부를 해체하고 신임 집행부를 출범시키는 것이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는 얘기를 빙상계를 대신해 제가 전해드린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한 종목 갖고 국회 토론이 열리는 게 전세계 어디에 있는지 들어보지 못했다”며 “빙상 관련 토론은 이게 마지막이었으면 한다. 2004년 태릉 국가대표 선수들이 구타를 당해서 국회가 진상조사하고 토론회를 했는데 또 다시 하게 돼 유감이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교문위원인 노웅래 의원은 “노선영 선수의 올림픽 출전 문제라든지 심석희 선수의 폭행 피해 등 적폐를 이번 기회에 바로 잡아야 한다”며 “스포츠 관련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국회도 멈추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尹 관저로 유유히..정체는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