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이영유, "고현정 평생 존경할 것" 왜?

  • 등록 2013-07-03 오후 5:16:30

    수정 2013-07-03 오후 6:31:33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고현정 평생 존경하겠다.”

배우 이영유가 고현정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영유는 최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여왕의 교실’ 야외촬영장에서 ‘폭풍 오열’ 신 촬영을 마치고 소감을 전했다. “처음엔 마 선생님(고현정 분)을 무서워했지만 진짜 연기를 배웠고 평생 존경할 거다”고 밝혔다.

이영유가 고현정에 대한 감사함을 전한 이유는 이날 힘든 촬영 속에서 감정을 끌어낼 수 있도록 40분간 자신을 믿고 지켜봐줬기 때문이다. 이날 전체적으로 우는 신이 많았던 이영유는 촬영 막바지 극중 마선생과의 격돌 장면에서 더 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아 고생했다. 이때 고현정은 “넌 배우의 눈빛을 가졌다. 넌 할 수 있다”는 말로 이영유를 다독였고 끝까지 그와 눈을 맞추며 눈물을 흘렸다는 전언이다.

제작사 측은 “고현정과 이영유의 파워풀한 존재감에 모두들 숨죽이며 집중했는데 그렇게 고요한 촬영장은 난생 처음이었다”며 “온종일 걸리는 눈물 연기는 성인 연기자들도 소화하기 힘든데 이영유는 감정선을 100% 소화해냈다”고 밝혔다.

‘여왕의 교실’에서는 ‘명랑반장’ 심하나(김향기 분)의 진심이 오동구(천보근 분)와 은보미(서신애 분)를 변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녀선생’에게 대항하기로 결심하는 ‘꼴찌 반장’들의 반란을 예고하면서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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