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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준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 3.2이닝 동안 3피안타 2사구 2실점한 뒤 강판됐다.
수치는 안 좋았지만 제 몫은 다해낸 투구였다. 초반 싸움을 해낸 것 만으로도 임무는 다한 셈이기 때문이다.
고효준은 첫번째 주어진 숙제는 잘 풀어냈다.
3회까지는 완벽에 가까웠다. 내야 안타 1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를 내줬을 뿐 이렇다 할 위기도 맞지 않았다.
고효준의 실투도 있었지만 고든 투입 타이밍이 한박자 늦은 것도 실점의 이유가 됐다. 고효준은 4회 2사 2루서 내려왔지만 다음 투수 고든이 진갑용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막아내 실점은 2점만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