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국영 6주기 맞아 4월1일 '아비정전' 재개봉

  • 등록 2009-03-24 오후 6:13:55

    수정 2009-03-24 오후 6:14:40

▲ 故 장국영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홍콩 배우 고(故) 장국영의 사망 6주기를 맞아 유작인 '아비정전'이 재개봉된다.

영화사 스폰지하우스는 오는 4월1일 서울 중구 저동에 위치한 스폰지하우스 중앙관에서 장국영 추모 6주기를 맞아 '아비정전'을 상영한다.

지난 1990년 개봉한 '아비정전'은 화려한 액션과 총격신으로 인기를 누렸던 홍콩 느와르 장르와는 정반대인 조용한 내레이션과 몽환적인 화면으로 당시 관객들에게 차디찬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영화 '중경삼림'을 통해 왕가위 감독이 세계적인 감독 대열에 오르고 그의 전작들이 재평가 받으며 '아비정전'은 씨네필들에게 점차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장국영이 주연으로 출연한 '아비정전'은 고인의 영화 속 '맘보춤'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24층에서 투신 자살해 팬들 곁을 떠났다.

▲ 故 장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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