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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뉴는 16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11.68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지난해 11월 훈련 도중 오른발 발목을 다쳐 2연패 도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후 남은 국제 대회와 평창올림픽 팀이벤트(단체전)까지 출전을 포기하고 개인전에 집중했고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하뉴의 연기가 끝나자 일본 팬들은 그가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 ‘푸우’ 인형을 링크 위로 던지며 ‘피겨 킹’의 귀환을 축하했다. 하뉴는 17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남자 피겨 2연패에 성공한 선수는 딕 버튼(미국, 1948·1952)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