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은 지난 9일(현지시간) ATP 월드투어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 단식 1회전에서 세계 랭킹 34위인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스(스페인)를 상대로 2-1(5-7, 6-4, 6-4)로 역전승을 거두며 2회전 진출을 확정했다.
정현과 맞붙는 상대는 지난 2006년 프로로 데뷔해 최고랭킹 12위(11년 6월 6일)를 기록할 정도로 경험이 풍부한 ‘빅토르 트로이츠키(세르비아 · 22위)’ 선수다. 그는 193cm의 장신에서 나오는 강서브를 주무기로 통산전적 234승 196패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대결에서 정현은 그동안 싸워 온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았던 로페스를 역전승으로 이기며, 분위기 반전과 자신감은 물론 45점의 랭킹 포인트와 2만 1470유로(약 2900만원)의 상금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