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자유의 언덕', 프랑스 3대륙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 등록 2014-12-03 오전 11:17:21

    수정 2014-12-03 오전 11:17:21

영화 ‘자유의 언덕’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홍상수 감독의 영화 ‘자유의 언덕’이 3대륙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자유의 언덕’은 프랑스 서부 도시 낭트에서 11월 25일부터 12월 2일까지 열린 3대륙 영화제(Festival des 3 continents)에서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 열기구상(Golden Montgolfier)을 수상했다. 올해로 36회를 맞은 3대륙 영화제는 지난 수년 동안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3대륙의 장편 영화들을 소개하며 다양한 국가와 장르의 영화를 프랑스에 알리는 데 기여해 왔다.

‘자유의 언덕’의 해외 배급사 ㈜화인컷은 “영화제 경쟁 부문에 장률 감독의 ‘경주’, 아르헨티나 에르난 롯셀리 (Hernan ROSSELLI) 감독의 ‘마우로(Mauro)’, 터키 에롤 민타스 (Erol MINTA?) 감독의 ‘송스 오브 마이 마더(Songs of my mother)’ 등 총 10작품이 초청된 가운데 ‘자유의 언덕’이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 열기구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시상식은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12월 2일 저녁 7시에 치러졌다.

화인컷은 “낭트는 홍상수 감독이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내에서도 가장 팬이 많기로 손꼽히는 도시다. 일반 관객뿐 아니라 영화제 프로그래머, 프랑스 감독들에게도 열렬한 지지를 받는 홍상수 감독이기에 모두가 이번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자유의 언덕’은 프랑스에서 내년 상반기 극장 개봉 예정이다. 올해 베니스 영화제 오리종티 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는 ‘자유의 언덕’은 토론토 국제 영화제, 밴쿠버 국제 영화제, 뉴욕 영화제, BFI 런던 영화제, 마르 델 플라타 영화제 등 20여개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을 받았고 꾸준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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