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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인권을 보호 받고 싶다."
가수 구준엽이 몇년 간 마약 사건과 관련해 매번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겪어온 고통에 대해 "수치스럽다"며 고통스러운 심경을 토로했다.
구준엽은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연예제작자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마약 관련 루머를 "사실이 아니다"고 정면 반박했다.
이번 주지훈 마약 투여 관련 사건이 터졌을 때도 구준엽은 사건 연루자들이 클럽에서 구준엽을 봤다는 이유로 경찰이 또 자택 수사를 벌였고, 지난 달 30일 받은 소변 검사에서또다시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지금은 3주 후에 나올 체모 검사 결과만 남겨두고 있는 상태지만 구준엽은 여전히 "결백하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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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은 "며칠 전 어머니와 같이 TV를 보고 있는데 주지훈을 비롯한 여러 연예인들 마약 사건 관련 보도가 나와 어머니가 '너 또 검사 받겠구나'라고 하더라"며 "하지만 제 가족들과 저희 소속사 식구들 그리고 제 자신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서 연예인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아들로서 속으로만 삭혀왔던 오해와 루머를 더 이상 참지 않기로 했다"고 기자회견을 연 이유를 밝혔다.
구준엽은 이에 추측성 마약 복용 연루 혐의 조사로 인한 수치심을 돌려받고 싶다며 "변호사를 통해 인권위원회를 비롯 관계 부처에 문의해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한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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