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산 5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한 오창록. 사진=대한씨름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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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창록(26·영암군민속씨름단)이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4차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 통산 5번째 한라장사를 차지했다.
오창록은 23일 강원도 평창군 송어종합공연체험장에서 열린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이승욱(정읍시청)을 3-2로 물리쳤다.
이로써 오창록은 앞서 7월 단오 대회에 이어 올해 2관왕에 올랐다. 2018 천하장사, 2019 창녕, 2019 천하장사, 2020 단오, 2020 4차평창 등 통산 우승은 5번으로 늘렸다.
오창록은 8강에서 박정진(경기광주시청)을 이긴데 이어 4강에서 한창수(연수구청)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13년 차 베테랑 이승욱이었다.
오창록은 연속 잡채기로 먼저 두 판을 따내 승리를 눈앞에 뒀다. 세 번째 판은 이승욱에게 빗장걸이를 허용해 한 판을 내줬다. 하지만 네 번째 판에서 종료 9초를 남기고 기습적인 밭다리로 이승욱을 모래판에 눕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