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지선(영어이름 짐 팩)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이 14일 대한아이스하키협회와 3년 계약 연장을 해 2021년 6월까지 대표팀을 이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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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백지선(51·영어이름 짐 팩) 프로그램 디렉터 겸 남자 대표팀 감독과 계약을 3년 연장했다고 14일 발표했다.
3년 연장 계약에 따라 백 감독은 2021년 6월까지 협회 산하의 각급 대표팀(남녀 성인 대표·남자 20세 이하·남녀 18세 이하 대표) 운영 프로그램을 총괄 관리하며, 남자 대표팀 사령탑을 겸임한다.
백 감독은 2014년 7월 대표팀 프로그램 디렉터 겸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 4년간 계약했다. 백 감독은 임기 동안 한국 아이스하키의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선수와 지도자로 풍부한 경험을 쌓은 백 감독은 전술과 팀 관리 등 선진 아이스하키 시스템을 한국에 전수했다. 특히 지난 2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대표팀을 이끌어 4전 전패를 당했지만,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강호 체코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8강 진출 플레이오프에서 핀란드를 상대로 선전하는 등 기대 이상의 경기를 펼쳤다.
지난 5월 덴마크에서 열린 2018 IIHF 월드챔피언십에서 7전 전패로 2019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A로 강등된 남자 대표팀은 이로써 백 감독의 지휘 아래 2020 IIHF 월드챔피언십 승격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2019 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A 대회는 내년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리며 한국과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슬로베니아, 헝가리, 리투아니아가 출전한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오는 11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18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를 시작으로 2018-2019시즌 일정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