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터 레데츠카(체코)가 24일 강원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여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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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평창특별취재팀 조희찬 기자] 에스터 레데츠카(23·체코)가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레데츠카는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젤리나 외르크(독일)를 0.46초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지난 17일 자신의 주종목이 아닌 알파인스키 여자 슈퍼대회전에선 디펜딩 챔피언 안나 파이트(오스트리아) 등 강력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깜짝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레데츠카는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스노보드와 알파인스키 두 종목에 모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알파인스키 금메달에 이어 자신의 주종목인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예선 1, 2차 합계 1분28초90을 기록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16강에 진출한 그는 이후 경쟁자들을 잇따라 연파하며 결승에서도 승리,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