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가 지난 4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에서 자신의 아빠를 죽인 최원영을 응징하기 위해 20년 묵은 복수의 질주를 시작,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극중 차지안(장나라 분)은 자신의 생일날 아빠의 유골이 묻힌 곳을 알려준 이준호(최원영 분)에게 깊은 분노를 품은 상태. 차지안은 케이크를 나눠먹자는 핑계로, 이현(서인국 분)과 함께 옆집에 사는 이준호를 찾았다.
그리고 이준호에게 “전에 아빠 얘기했던 거 기억 하시죠?”라고 운을 뗀 차지안은 희망에 대한 이야기였던 걸로 기억한다는 이준호의 답변에 “그 희망 오늘부로 종결 됐어요”라고 이준호가 보낸 죽음의 메시지를 확인했다는 말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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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차지안은 이준호가 탈옥한 연쇄살인마인 이준영이라는 것을 밝힐 수 있는 증거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하지만 신분 세탁을 한 이준호에 대한 증거를 찾기 힘들어 지자 급기야 차지안은 이준호의 집에 잠입했고, 지난번 이준호가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섰던 의문의 방을 찾았다.
그러나 차지안은 이때 이준호의 집을 찾은 이민(박보검)에게 잠입 사실을 들키게 됐다. 이준호 역시 갑작스레 자신의 집으로 발길을 돌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본격적인 복수의 칼날을 들이댈 차지안의 행보가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장나라가 대화중에 최원영에게 설핏 드러내는 싸늘한 눈빛과 표정이 보는 이들을 압도했던 것. 드라마 속 긴장감을 불어넣는 ‘심박수 증폭제’로서 활약 중인 장나라에게 시청자들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