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돌풍' 김우현, 아버지 개최 대회서 3연승 대기록 수립?

  • 등록 2014-08-19 오후 1:15:10

    수정 2014-08-19 오후 1:15:10

김우현.(K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신설된 ‘바이네르 파인리즈오픈 J Golf 시리즈’ (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가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파인리즈컨트리클럽 (파71. 7209야드) 에서 펼쳐진다.

‘바이네르 파인리즈오픈 J Golf 시리즈’ 는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유일하게 2승을 올리고 있는 김우현(23·바이네르)의 부친 김원길 대표이사(53)가 이끌고 있는 구두 제조업체 안토니 바이네르에서 주최하는 대회라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투어에서 뛰고 있는 현역 선수의 아버지가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KPGA 사상 처음이다.

국가대표 출신이지만 프로에선 빛을 보지 못했던 김우현은 올 시즌 제2회 해피니스 송학건설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이뤘다. 곧이어 곧바로 2014 보성CC클래식 우승으로 2007년 김경태(28·신한금융그룹)에 이어 데뷔 첫 우승에 이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제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2007년 김경태와 강경남(31) 이후 맥이 끊긴 한 시즌 3승 기록을 다시 세우겠다는 각오다.

김우현은 “우승에 대한 생각보다는 매 대회 즐기면서 경기하려고 한다. 아버지가 개최하는 대회기 때문에 느낌이 조금 다르지만 이번 대회도 늘 있던 대회처럼 생각하고 시합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6명의 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자가 탄생할 정도로 ‘무명 돌풍’ 이 대세인 가운데 7번째로 첫 우승자가 나타날 지도 관심이 간다.

올 시즌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우승자인 이동민(29)을 시작으로 제3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박준원(28·코웰), SK telecom OPEN 김승혁(28), 제2회 해피니스 송학건설오픈 김우현, 군산CC오픈 주흥철(33), 제1회 매일유업오픈 황중곤(22·혼마)까지 6명의 선수가 국내 첫 우승을 일궈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중 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노리는 유력 선수는 문경준(32·휴셈)을 필두로 송영한(23·신한금융그룹), 김기환(23·CJ오쇼핑), 이경훈(23·CJ오쇼핑), 장동규(26) 등이 있다.

KPGA 코리안투어 상금순위 11위에 올라있는 문경준은 야마하 한국경제 제57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호주의 매슈 그리핀(31)과의 우승경쟁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 시즌 첫 승을 올릴 가장 유력한 선수로 지목되고 있다.

이미 프리 시즌에 개최된 2014 코리안 윈터투어에서 동료 선수들로부터 올 시즌 우승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선수로 선정되기도 한 문경준은 시즌 개막전이었던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 군산CC오픈 2, 3라운드에서도 공동 선두, 야마하 한국경제 제57회 KPGA 선수권대회 2라운드 단독 선두, 3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르는 등 우승권에 근접한 성적을 내고 있다.

‘어린왕자’ 송영한은 지난 해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공동 2위 등의 성적으로 KPGA 명출상(신인왕)을 수상했지만 아직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올 시즌 제1회 매일유업오픈 공동 2위, 군산CC오픈 4위에 오르는 등 쾌조의 샷 감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무대와 아시안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2012 KPGA 최저평균타수상(덕춘상) 수상자 김기환은 직전 대회인 제1회 매일유업오픈에서 공동 2위, 2014 보성CC클래식 공동 6위, 제2회 해피니스 송학건설오픈 8위 등 꾸준한 성적을 보이는 등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2012년 일본 JGTO 큐스쿨 수석통과 이후 그 해 일본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차지한 이경훈도 우승 기회를 넘보고 있다. 올 시즌 제1회 매일유업오픈 공동 5위, SK telecom OPEN 6위, 야마하 한국경제 제57회 KPGA 선수권 공동 7위 등의 성적을 뽐내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학교(한국체육대학교) 후배인 황중곤(22.혼마)이 일본 우승을 발판으로 국내 무대에서도 정상에 오른 것이 그를 더 자극하게 만든 요인이다.

올 시즌 일본 미즈노오픈에서의 우승으로 ‘디 오픈’ 에도 참가한 바 있는 장동규도 물망에 오른다. 국내 무대에서도 상금순위 18위에 올라 있고 일본에서도 우승 1회 포함, TOP5에 4회 이름을 올리며 상금순위 3위에 자리하고 있어 우승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철통보안’ 결혼식
  • 57세 맞아?..놀라운 미모
  • 서예지 복귀
  • 한강의 기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