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9G만에 QS 실패...ARI전 5이닝 5실점(1보)

  • 등록 2013-07-11 오후 12:54:15

    수정 2013-07-11 오후 2:19:47

류현진이 11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전서 1회 애런 힐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고개를 떨구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LA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남겼다. 8경기 연속 이어오던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행진도 멈춰섰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5월23일 밀워키전 이후 무려 8경기 내리 월리티 스타트를 하며 선발 투수로서 확실하게 제 몫을 해냈던 그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 5이닝만에 무너지며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6회까지 던지지 못한 것은 지난 5월18일 애틀랜타전 이후 처음이다.

어렵기는 했지만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으로 초반 고비는 넘겨냈다.

1회 1사 후 애런 힐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뒤 볼넷 2개를 내주며 흔들렸지만 윌 니에베스를 2루 땅볼로 솎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2회는 삼자 범퇴.

3회말 선두타자 AJ 폴락에게 3루타를 맞고 곧바로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1점을 더 뺏겼지만 폴 골드슈미트와 코디 로스로 이어지는 3,4번 타자를 3루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워 더 이상은 흔들리지 않았다. 4회 선두타자 마틴 프라도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도 이후 세 타자를 돌려세우는 장면도 ‘류현진’다웠다.

하지만 3-2로 앞선 5회를 넘기지 못한 채 무너지고 말았다. 이전에 보여주던 류현진의 모습이 아니었다. 특히 다저스 타선이 5회초, 2점을 뽑으며 역적한 뒤 맞은 이닝이었기에 아쉬움이 더욱 컸다.

첫 타자였던 대타 애덤 이튼은 유격수 땅볼로 막았지만 폴락과 힐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2루 위기. 2스트라이크를 잡아 두고도 안타를 계속 허용했다는 점이 뼈아팠다. 이어 골드슈미트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으며 단박에 역전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 로스는 유격수 땅볼로 막으며 추가점을 막는 듯 했다. 하지만 프라도와 승부에서 2스트라이크 노 볼의 유리한 카운드에서 다시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더 뺏겼다. 5점째 실점.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 최다 실점 타이 기록이었다.

결국 류현진은 6회초, 대타 칼 크로포드로 교체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