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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은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제3병원’(극본 성진미·연출 김영준)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에는 욕심이나 각오가 컸다”며 “하지만 오히려 과하다보면 연기도 부자연스러울 수 있어너서 되도록 자연스럽게 촬영하려 했다”고 말했다.
수영은 “오지호 선배 등 여러 선배님들이 현장에서 잘 이끌어줘 편안하게 따라갔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선배들이 칭찬도 해줬단다. 수영은 드라마 데뷔 작으로 ‘제3병원’을 택한 이유로는 “‘순정만화’ 이후 여러 작품을 할 뻔 했지만 인연이 닿지 않았다”며 “오랜 시간을 기다렸는데 ‘제3병원’ 대본 보고 아 이거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제3병원’을 기획한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수영이 예능에 출연하는 것을 보니 예능 감각이 뛰어나더라”며 “주위에서 연기를 잘 한다는 소리를 들어 섭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영이 메인 보컬이 아니니 스케줄 빼기도 상대적으로 쉬울 것 같았다”는 농담도 했다.
수영은 동료들의 연기에 대해 “빠듯한 그룹 스케줄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특하고 대단한 생각도 들었다는 게 수영의 말이다.
‘제3병원’은 양·한방 협진병원을 배경으로 양방 의사들이 의학 대결을 그릴 드리마다. 국내 첫 양방을 다룬 메디컬 드라마다. ‘제3병원’은 지난 4월부터 사전 제작에 돌입해 이미 8월 중순께 촬영을 마쳤다. KBS ‘아이리스’와 SBS ‘아테나:전쟁의 여신’ 등을 만든 태원엔터테인먼트가 제작했다. 김승우 오지호 김민정 등이 출연한다. 내달 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