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현무 아나운서(사진-김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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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실망시켜드렸다면 다시 한번 죄송하다. 송구스럽다."
전현무 KBS 아나운서가 지난 6월 불거졌던 `외부행사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하며 "다시는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5개월 만의 사과다.
전 아나운서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2011 가을 라디오 개편 설명회에서 "관련 일에 대해서는 (사측으로부터)준엄한 꾸짖음을 들었다"며 "공영방송 아나운서로서 위상을 깎아먹는 일을 해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전 아나운서는 이미 지난 9월 사내 보고 체계를 제대로 밟지 않고 외부 행사를 진행했고, 사례비로 물품을 받았다는 이유로 사측으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았다. 경고는 파면, 정직, 감봉, 견책 다음의 중징계다. 하지만 전 아나운서는 당시 직접 사과 및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아 일부 네티즌으로 하여금 `사과가 없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전 아나운서는 이에 "당시 입장을 내놓지 않았던 것은 사 측에서 징계조치가 진행되고 있었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개인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말라는 지침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당시 주위에서 여러말이 많았지만 KBS 직원으로서 조사 기간에는 함구하고 있으라는 지시를 받았기 때문에 어떤 입장도 내놓지 못했다는 게 전 아나운서의 변이다.
한편 전 아나운서는 내달 7일부터 KBS 쿨FM `가요광장`의 진행자로 나서 청취자들과 만난다.